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에서는 신년 기획전 <FANTASIA>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판타지아는 형식에 구속을 받지 않고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작곡한 악곡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타지(Fantasy) 또는 환상곡으로도 불립니다. 자유로운 형식과 낭만적인 전개가 특징인 이 음악을 미술로의 공감각적 전이를 의도한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 있는 소재와 표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6팀의 회화, 공예, 패턴디자인, 드로잉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청룡을 모티브로 한 24점의 패턴디자인 <DRAGON 2024>시리즈를 선보이는 정수, 어린시절의 기묘한 감회와 중첩된 물감 레이어를 바탕으로 몽환적인 시공간을 탐험하는 앨리스를 그리는 황도유, 구조가 만드는 관계성에 집중하여 다양한 재료와 매체 간의 연결점을 제시하는 정도이·정재나, 신비로운 시공간적 표현과 따스한 색감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지은, 간결한 흑백의 선 드로잉으로 풍부한 감정을 전하는 성립,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과 트렌디한 아포리즘으로 꿈 같은 공간을 창조하는 로렌정까지. 6팀의 작가는 현실과 초현실, 사실과 추상, 디자인과 예술, 흑과 백, 감정의 이중성 등 수많은 모호한 경계에 대한 탐구와 고찰을 바탕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자신만의 판타지아를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곡의 음악을 감상하듯 전시를 관람해보세요. 그리고 올 한 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나만의 판타지아를 상상하면서 ‘미니 아틀리에’에서 마음껏 표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낭만과 소망이 담긴 판타지아가 희망차게 울려 퍼지는 2024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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