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는 더욱 빛나는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기획전시 ≪빛의 모양: Sparkling Summer≫를 개최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빛은 인류의 역사와 과학, 예술에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는 무한한 탐구의 대상이었습니다. 본 전시는 이러한 빛에 대한 탐구와 표현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회화, 유리공예, 라이팅 아트, 3D그래픽디자인, 세라믹 등 각기 다른 매체와 장르에서 선명한 시각을 드러내어 온 6명의 젊은 작가들이 빛이 지닌 매력을 다채롭게 해석하여 탄생시킨 대표작 및 최신작 총 120여점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강미로는 건축 외장재로 쓰이는 울퉁불퉁한 슬레이트 패널에 채색 후 조명을 설치하는 라이팅 아트를 선보입니다. 작품이 놓인 공간은 빛이 만들어 내는 색의 언어를 다시 빛을 통해 관람객에 전달하는 일종의 ‘감정의 소통창‘ 역할을 의도합니다.
글로리홀(박혜인)은 ‘유리는 빛과 공명한다’는 작업 아포리즘 아래, 빛에 관한 시각적인 탐구를 기반하여 멈춰 있지만 마치 살아있는 듯한 유리 공예작품을 만듭니다. 글라스블로잉과 램프워킹 기법을 통해 비정형적 형태의 램프와 오브제로 구현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빛과 환상을 그리는 3D그래픽아티스트 김희수는 빛에 대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해석이 담긴 콘텐츠로 글로벌 브랜드 및 K-POP 아이돌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창문 틈의 빛이나 물에 비친 빛 등 평소 빛의 모양에 많은 관심과 연구를 기반으로 신비롭고 반짝이는 가상 세계를 창조합니다.
변지예는 자연 풍경에 대한 순수한 몰입과 사색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바다 물결위를 반짝이는 윤슬과 시
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노을 빛깔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우리에게 은은하고도 따뜻한 위로의 빛을 전합니다.
존재하다 이내 사라져버리는 대상을 여러 겹의 레이어와 작고 반짝이는 입자들로 공들여 기록하는 유화 작업을 전개해온 정수진은, 평소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대상이나 여행에서 느낀 순간의 찰나를 몽환적으로 표현합니다.
태양을 사랑하는 작가 헤르시는 지중해에서 만난 강렬한 기억들과 단상을 태양 빛을 담은 개성 넘치는 드로잉과 색채로 표현합니다. 세라믹와인잔 ‘선글라스(Sun glass)’와 드로잉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바닷가, 다양한 언어가 들리는 식탁과 잔이 부딪히는 소리, 내리쬐는 태양이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잠시 여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반짝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전시를 관람하며 단지 외부의 빛을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지닌 빛의 모양에 대한 관심과 발견으로 확장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그리고 빛의 예술이 여러분의 일상 속으로 전이되어 반짝이는 영감을 불어넣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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