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웬달 르 벡 & 니나 콜치츠카이아 2인전
신세계갤러리 본점 3층 아트월 갤러리에서는 꽃과 풍경, 정물과 감정이 만나는 지점에서 두 작가의 세계를 조우시키는 2인전 《Between Petals and Horizons》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오브제와 자연의 서정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통해 관람객에게 사유와 감정의 여백을 건네며, 서로 다른 리듬을 지닌 두 시선이 한 공간에서 펼쳐낼 새로운 조화를 소개합니다.
그웬달 르 벡은 꽃과 과일 등 일상의 오브제를 선명한 색감과 안정적인 구성으로 담아내며, 관찰의 순간을 차분하고 조형적인 울림으로 전합니다.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알려진 그는 뉴욕·파리 등지에서 활동하며 내러티브적 감성과 회화적 실험을 결합한 작업 세계를 확장해왔습니다.
니나 콜치츠카이아는 꽃, 바람, 새, 언덕과 같은 자연의 장면을 감성적이고 시적인 색채로 풀어냅니다. 아날로그 필름과 회화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업은 색의 떨림과 감정의 잔향을 화면 속에 새기며, 관객으로 하여금 내면의 풍경과 마주하는 부드러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Between Petals and Horizons》은 르 벡의 정적이면서도 관찰적인 세계와 콜치츠카이아의 서정적 자연이 서로의 결을 비추며 만나는 전시입니다. 정물과 풍경, 관찰과 감성, 색과 움직임이 교차하는 이 두 작가의 대화 속에서 관람객은 잠시 멈춰 자신만의 감정과 기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번 전시가 일상과 내면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작은 사유의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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