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과 활력을 되살리는 봄나물
2020/3 • ISSUE 23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 단백질 등을 함유한 다양한 봄나물은 봄철 춘곤증 완화에 좋은 식자재다.
한식 요리 연구가이자 신세계 한식연구소 박종숙 고문이 봄 밥상에 잘 어울리는 봄나물을 소개한다.
editorKim Jihye photographerSim Yunsuk stylistKim Jinyoung illustratorSoo Choi
냉이
봄에 먹는 인삼
· 단백질과 비타민 A, 칼슘이 들어 있고, 한의학에서는 냉이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 齊菜라 하여 약재로 쓴다.
· 겨울을 난 뿌리에서 나오는 봄 냉이는 잎과 뿌리가 너무 크지 않고 신선한 것이 좋다. 특히 향이 강한 뿌리가 곧고 색이 희며, 잘랐을 때 너무 억세지 않고 잔뿌리가 적고 수분이 있는 것을 고른다.
· 잎과 뿌리를 모두 먹는 냉이는 받은 물에 두 번 정도 흔들어 씻고 잎과 뿌리를 떼어 연결 부위의 검은 부분과 잔뿌리를 긁어낸다.
· 손질한 냉이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남아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궈야 깨끗하게 손질된다. 조리할 때는 3~4cm 길이로 자르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뿌리, 잎 순서로 넣어 숨이 죽으면 바로 꺼내 찬물에 헹궈 식힌다.
냉이 된장국
시화당 · 1팩, 1만원
강남, 영등포
두릅
다양한 영양 성분의 고급 산채
· 봄나물로 산채 중의 으뜸인 두름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을 먹는데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 단백질과 비타민 A, C, 칼슘과 섬유소함량이 높으며,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에 좋다.
· 두릅을 고를 때는 너무 웃자라거나 잎이 많이 피고 줄기가 억세지 않은 것이 좋은데 윗순이 상품이다.
· 두릅 껍질은 독성이 있어 날로 먹기보다 데치거나 껍질을 벗기고 먹어야 한다.
봄나물 솥밥
시화당 · 1팩, 1만원
강남, 영등포
달래
입춘을 알리는 맵고 알싸한 향
· 톡 쏘는 매운맛과 알싸한 향을 지닌 달래는 살균향균 작용이 특징인 알리신과 칼슘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 입춘을 알리는 매운맛이 나는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 중 으뜸이다.
· 뿌리가 단단하고 둥글고 긴 잎줄기는 진한 녹색에 상처 없는 것을 고른다.
달래장
시화당 · 1팩, 1만원
강남, 영등포
방풍
허균이 극찬한 향
· 잎이 도틈하면서 갈라진 방품은 섬유질이 많아 씹는 식감이 탁월하다.
뿌리부터 잎까지 전초가 유용하며 나물 중에서도 특별히 좋은 향을 풍긴다.
· 뿌리는 약재로도 활용되며 잎은 나물밥이나 육개장에 잘 어울린다.
묵은 나물로 데쳐 말리거나 장아찌를 담아도 좋다.
방풍나물 장떡
시화당 · 100g당, 4천5백원
강남, 영등포
쑥
기운을 돋는 따뜻한 성질
· 쑥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질이 따뜻해 특히 몸인 찬 여성에게 좋으며 국이나 튀김, 떡, 차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 남도 갯바람을 맞고 자란 쑥은 봄철 도다리와 만나 도다리 쑥국이 되고, 데친 쑥과 다진 소고기로 완자를 만들어 양지 육수에 끓이면 애탕이 된다.
· 젖은 쌀가루에 다듬은 쑥을 버무린 쑥버무리, 데친 쑥을 곱게 다지고 쌀가루를 쪄서 쑥갠떡을 만들면 굳이 방앗간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봄을 만날 수 있다.
쑥튀김
시화당 · 100g당, 5천원
강남, 영등포
ㄷ데친ㅁㄴㅇ
ㅈㄷ
데랑스 전통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에 새로운 부티크를 마련했다. 기존 2층 매장에서 1층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파리에 위치한 부티크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버건디 컬러의 벽과 딥티크 향수의 삽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라스크 거울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특징.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양의 종이 접기에서 영감 받은 실크 페이퍼를 이용해 래핑하는 스페셜 기프팅 서비스 ‘아트 오브 기프팅’과 딥티크의 보디 케어 제품을 이용한 핸드 마사지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취나물
쌉싸래한 맛이 일품
·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섬유질이 많은 것은 물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최적의 식자재. 특히 들깻가루와 잘 맞아 같이 조리하면 맛이나 영양적으로 탁월하다.
· 종류가 다양한 취나물은 대개 넓은 잎과 향이 특징인데 나물, 쌈, 또는 쌀과 같이 빻아 떡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취를 구입할 때는 너무 웃자라 억세지 않고 잎이 상하지 않은 것이 좋은데 억센 줄기까지 채취한 것은 다듬어서 조리해야 부드럽다.
취나물 견과류밥
이경 · 100g당, 3천원
강남
돌나물
풍부한 수분과 자생력
· 땅에 납작하게 붙은 줄기 평으로 도툼한 잎을 내밀며 자라는 돌나물은 봄에 나는 산나물로 자생력이 강하다.
· 봄에서 여름에 걸쳐 어린 잎과 줄기를 나물로 무쳐 먹거나 물김치를 담가 먹는다.
·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고 소금물에 흔들어 마무리해야 짓무르지 않아 풋내가 나지 않는다.
쭈구미 돌나물 샐러드
시화당 · 1팩, 1만2천원
강남, 영등포
유채
달콧함 맛과 구수한 향기
· 제주도에서는 유채가 자라 꽃대가 삐죽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동지 나물이라 부르며 별미 김치나 나물로 즐긴다.
· 칼슘, 비타민 A·C 등이 풍부한 유채는 초봄의 김칫거리나 나물로 좋다. 특히 씨앗은 기름으로 활용한다.
· 떡잎이 누렇게 지지 않고 잎이 푸르고 처지지 않은 것을 고른다.
· 숙채로도 좋은 유채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얼음물에 얼른 식혀야 향과 식감이 좋은데 쌈을 싸 먹어도 별미다.
유채나물
자연미예찬 · 각 100g당, 5천원
본점, 강남, 의정부
신세계 한식연구소
우리의 귀한 식자재를 연구하고 일상의 한식을 신세계만의 큐레이션으로 선보이는 곳. 다양한 식품과 기프트 세트부터 쿠킹 클래스까지 차별화된 한식 식문화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