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선물
겨울 시즌에 맞춰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주목하자. 미국과 유럽 각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건축 기행부터
미식 여행까지 겨울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를 제안한다.
LYON GASTRONOMIC EXPERIENCES
리옹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국제 미식 박물관
구시가지 거리의 식당 그리고 시장
리옹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로 거리 벽화를 꼽을 수 있다. 뤼미에르 형제, 생텍쥐페리, 폴 보퀴스 등 리옹을 상징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리옹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시가지는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을 다수 보유한 지역으로, 그중 언덕 위에 자리한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에 들러보자. 성당 옆에는 도심 전체와 몽블랑산을 조망할 수 있는 명당이 있다.
ALASKA INSIDE PASSAGE CRUISE
알래스카 최남단의 자연
글레이셔만 국립공원
알래스카 크루즈는 보통 4월 말부터 9월까지 여름 시즌에만 운영한다. 역설적으로 여름에는 눈이 오지 않아 더욱 선명한 빙하를 관찰할 수 있다. 성수기를 피해 겨울에 찾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오로라 때문이다. 알래스카 북쪽 페어뱅크스는 북위 65도에서 80도 사이 오로라 오벌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장엄한 오로라를 보면서 즐기는 야외 온천도 겨울 왕국으로 향하게 되는 이유다.
GEORGIA TBILISI ARCHITECTURAL TOUR
동·서양 문화가 잔존하는 조지아
다양한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도시
조지아는 와인의 원조로도 불린다. BC 4000년경 이곳으로 이주해온 지금의 조지아인들이 포도를 재배해 땅속에 항아리를 묻고 와인을 만들었다. 지금도 몇몇 와이너리는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와인을 양조하는데, 수백 개의 다양한 토착 포도 품종 중 레드 와인 사페라비Saper avi가 대표적이다.
writer Gye Anna
editor Lim Ji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