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 ISSUE 39
재즈의 심오함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그 너른 재즈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보자.
writerJang Dongsuk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editorJang Jeongjin photographerKim Myungjun
빌 에반스, 재즈의 초상
피터 페팅거 지음 / 을유문화사
재즈계의 쇼팽을 만나다, 〈빌 에반스, 재즈의 초상〉
재즈가 된 힙합
하닙 압두라킵 지음 / 카라칼
음악 비평가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은 창의적 음악, 즉 재즈에 기반한 힙합을 선보인 랩 그룹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의 음악적 자장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힙합, 얼터너티브 힙합, 재즈 랩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ATCQ가 비틀스나 롤링 스톤스만큼 뛰어난 성취를 일구어낸 아티스트라고 강조한다. 또 미국 흑인음악의 전통이 오늘날 재즈와 어떻게 접목되는지, 그 조화는 사회문화적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지 그들이 잘 보여주었다고 강조한다. 재즈라는 장르의 음악이 예술이 되는 과정은 물론 그것이 우리 시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재즈가 된 힙합>이 여실히 보여준다.
피너츠 완전판
찰스 M. 슐츠 지음 / 북스토리
1950년 신문 연재만화로 시작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피너츠>. 흥미로운 점은 애니메이션 <피너츠>에 흐르는 대부분의 음악이 재즈라는 사실이다. 특히 재즈 피아니스트 빈스 과랄디의 음악을 애니메이션의 전개에 맞춰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너츠> 완전판(전 25권)에는 1950년부터 세상을 떠나고 하루 뒤인 2000년 2월 13일에 실린 마지막 작품까지, 무려 50년 동안 이어진 만화가 찰스 M. 슐츠의 각고의 노력이 담겨 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라이너스 등 어려서부터 친숙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운 만화다.
재즈 잇 업!
남무성 지음 /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