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S WIDE OPEN
2020/6 • ISSUE 26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한다.
여름 내내 즐기기 좋은 선글라스를 선별했다.
editorCho Eunjung photographerJung Wonyoung
stylistYu Hyunjung
CLASSIC yet COOL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오래 두고 쓰기 좋다. 대표적인 것으로 에이비에이터와 웨이페어러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파일럿이 즐겨 쓰던 에이비에이터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쓰고 나와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아래가 둥근 프레임이 각진 얼굴 형태를 보완해 인상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패턴 드레스에 보잉 선글라스를 매치해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출한 셀린 컬렉션을 참고하자. 또 1952년 처음 선보인 레이밴의 웨이페어러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어디에 매치하든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 블랙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사카이처럼 화이트 룩에 매치하면 확실한 대비 효과를 줄 수 있다.
OLIVER PEOPLES
by LUXOTTICA
40만원대
GENTLE MONSTER
24만9천원
DIOR
60만5천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40만원대
BALENCIAGA
45만5천원
TOM FORD
46만5천원
BIG and BOLD
사이클이나 등산 등 실외 운동 시 필요한 고글 선글라스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런웨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보테가 베네타는 셔츠 형태의 원피스에 미러 렌즈 선글라스를 매치했는데, 볼수록 쿨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베르사체의 새로운 제안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채로운 컬러와 생경한 이미지를 담은 원피스와 옐로 고글의 조화를 선보인 것. 포멀한 재킷과 셔츠에 스포티한 선글라스로 마무리한 생로랑과 보스 우먼의 스타일링은 꽤 근사하다. 옆 얼굴까지 덮어주는 오버사이즈 디자인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동양인에게 제격이다. 미러 렌즈에 로고를 레이저 프린트한 구찌, 곡선 형태 템플을 더한 발렌시아가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것!
EMPORIO ARMANI
by LUXOTTICA
20만원대
DITA
by COLLECT
1백44만1천원
MYKITA
by COLLECT
69만원
BALENCIAGA
55만원
MYKITA
by COLLECT
80만원
GUCCI
1백2만5천원
FUN and CHIC
독특한 셰이프와 화려한 컬러를 지닌 선글라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캐츠 아이부터 다각형의 기하학적 프레임, 틴트 컬러 렌즈, 레오퍼드 패턴 프레임 등 미래지향적이면서도 1990년대 복고풍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캐츠 아이 같은 수평으로 넓은 프레임을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역삼각형 얼굴형이라면 사각형보다는 둥근 프레임이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데 제격이다. 컬러풀한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 매치한 프라다 컬렉션에서는 활기찬 에너지가 전해진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계절의 생기를 오렌지 컬러 선글라스로 드러냈다. 다채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마음대로 즐겨보자.
DOLCE & GABBANA
by LUXOTTICA
40만원대
MIU MIU
by LUXOTTICA
40만원대
DITA by COLLECT
94만6천원
GENTLE MONSTER
28만원
BALENCIAGA
39만5천원
FENDI
5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