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더해주는 술 한잔
술의 온도가 높아지니 몸과 마음의 온도도 높아진다.
추운 겨울에 즐기기 좋은 따뜻한 술.
가장 특별한 따뜻함, 칵테일
온도는 온도대로, 술 자체의 풍미는 풍미대로 즐기고 싶을 땐 스피릿이 최고의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웬만한 온도에서도 풍미를 잃지 않는 단단한 도수를 지녔을 뿐 아니라 적절한 온도와 만나 더욱 폭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코냑과 물을 섞어 데우거나 브랜디와 리큐어 베네딕틴을 혼합해 중탕한 B&B는 간편하게 그리고 향기롭게 겨울 추위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다.
겨울 밤을 위한 뱅쇼
온한국에 모주가 있다면 서양에는 뱅쇼가 있다. 와인을 뜻하는 뱅vin과 따뜻하다는 뜻의 쇼chaud가 합쳐진 프랑스어로, 독일의 글뤼바인Glu¨hwein, 영어권의 멀드 와인mulled wine과 같다. 시나몬 스틱·정향·팔각 등의 향신료와 오렌지 등의 과일을 넣고 가열해 알코올을 증발시킨 음료로 베이스가 되는 술이 달라질 뿐 모주의 원리와 같다.
writer Jang Saebyeol F&B 콘텐츠 디렉터
editor Kim Minhyung
photographer Jung Wonyoung
stylist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