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RAILWAY JOURNEYS
GLACIER EXPRESS
RAIL ROUTES
열차는 스위스의 청정 마을 체르마트에서 출발해 발레주 브리그를 지나 고도 1,447m에 이르는 안데르마트를 거쳐 쿠어로 향한다. 종착역인 세인트 모리츠 역에 당도하기까지 고트하르트 고개와 엥가딘 계곡을 거치는 등 대자연의 여정이 이어진다. 퍼스트 클래스 기준 2백68 스위스프랑.
ROCKY MOUNTAINEER
RAIL ROUTES
일반 코스는 밴쿠버에서 출발해 캠룹스를 지나 밴프 국립공원에 당도하는 2박 3일 노선이고, 길게는 보름 동안 진행한다. 일정과 액티비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천1백68 캐나다 달러.
TO DO
달리며 캐나다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투어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밴프 또는 재스퍼 국립공원 방문, 애스배스카 빙하 탐방,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탑승 등 로키산맥의 속살을 놓치지 않으면서 여행할 수 있다.
ROVOS RAIL
RAIL ROUTES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케이프타운과 프레토리아 구간으로 2박 3일 동안 무려 1,600km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시속 약 60km 완행으로 즐기는 원시 아프리카의 바람과 햇살이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1인당 1천5백4달러.
TO DO
여행 2일 차에는 킴벌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과 박물관 투어를 하고, 3일 차에는 마티에스폰테인에 내려 빅토리아시대 건축물을 둘러본다. 9박 10일 코스인 경우 중간에 내려 말레인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지프를 타고 이동하며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다.
THE GHAN
RAIL ROUTES
호주 남쪽 애들레이드에서부터 앨리스스프링스를 거쳐 북쪽의 다윈까지 총 2,979km를 운행하는 더 간. 시속 85~115km로 운행하며 약 2박 3일 소요된다. 캥거루 스테이크 같은 현지 음식을 즐기며 광활한 아웃백의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다. 기본 2천2백35 호주달러부터.
TO DO
아웃백의 상징인 호주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로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더 간이 첫째 날 들르는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사막 공원에 앉아 새 쇼를 감상하거나, 바람의 계곡을 따라 하이킹 투어를 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낙타 타기와 사륜 바이크, 헬리콥터 투어로도 선택 관광이 가능하다.
HIRAM BINGHAM
RAIL ROUTES
총 6박 7일 일정으로 하이럼 빙엄을 운영하는 벨몬드 그룹 산하의 고급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아레키파, 쿠스코까지 이동한 뒤 잉카제국의 주요 유적지가 있는 우루밤바를 거쳐 비로소 하늘 위 도시를 만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1인당 1천8백70달러.
TO DO
마추픽추 트레킹을 떠나 고대 잉카인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안데스산맥을 온몸으로 만끽해보자. 잘 알려진 잉카 트레일부터 현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라레스 트랙, 잉카인이 신성시했던 살칸타이 트레일 코스까지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실제 잉카인이 걸었던 길에서 고대 유적과 안데스의 아름다운 설산, 청아한 빙하 호수를 만날 수 있어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editor Lim Ji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