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길이와 폭, 디테일의 변화를 겪으며 다양하게 발전해 온 스커트. 아찔하게 짧은 미니스커트부터 바닥에 닿을 듯한 맥시스커트까지 이번 시즌 스커트 아이템이 급부상하고 있어요. 관능적인 컷아웃과 우아함을 드러내는 플레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길이와 상관없이 허리선을 낮춘 로우 라이즈 디자인도 고려해 볼 것. 런웨이 스타일링을 참고해 올여름 스커트 트렌드에 동참해 보세요.
<Micro Mini Skirts>
허리선은 낮추고 스커트 길이는 짧게. 맥시스커트에 대비되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야말로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아슬아슬한 길이의 스커트를 만든 것. 특히 미우미우의 이번 시즌 키 룩은 로우 라이즈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의 표본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커트라인을 잘 드러내고 있어요.
(이미지 순서대로)
1-3. MIU MIU
<Cut-out Skirts>
손바닥만 한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럽다면 컷아웃 디테일에 주목해 보세요. 각선미는 드러내면서 과하지 않은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어요. 스커트에 따라 연출법도 천차만별. 중요한 날이 다가온다면 구찌의 스커트를 참고해보세요. 드레스 업이 필요한 순간 유용한 아이템이 되어 줄 거예요. 디올은 컷아웃 스커트를 투박한 부츠와 매치해 캐주얼 무드를 완성했어요.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주는 플리츠스커트는 역시 옷장에 한 벌쯤 구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 중 하나. 셀린느처럼 니삭스를 매치해 소녀 소녀 한 감성을 한 스푼 더할 수도 있고 프라다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택해 오피스 우먼처럼 연출 할 수도 있어요. 미우 미우의 벨트 스타일링을 참고한다면 중성적인 매력은 덤!
우아함의 정석은 뭐라 해도 플레어스커트가 아닐까. 기본에 충실한 알렉산더 맥퀸과 온몸으로 경쾌함을 발산하는 토리 버치까지. 다채로운 컬러와 한껏 더 부풀어진 모습으로 런웨이를 강렬하게 수놓았어요. 특히 이번 시즌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으로 상의는 더욱 짧게 연출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팁.
(이미지 순서대로)
1. ALEXANDER MCQUEEN
2. TORY BURCH
<Maxi Skirts>
이번 시즌 흥미로운 점은 맥시스커트가 다시 돌아온 것.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브랜드들을 예의주시하세요. 토리 버치처럼 하이웨스트 브리프가 가미 된 디자인을 택한다면 1990년대 무드로 쿨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올여름 미니스커트가 부담인 분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