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SEGAE X ROGER VIVIER
이토록 설레는 만남
2021/12 • ISSUE 42
푸빌라와 친구들 사이에 새롭게 초대된 로저 비비에의 고양이 로저를 만날 시간. 사랑스러운 컬래버레이션을 탄생시킨 디자이너 게라르도 펠로니Gherardo Felloni 인터뷰와 오직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소개한다.
editorLee Daeun
SHINSEGAE×ROGER VIVIER 이토록 설레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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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S LIFE, LIFE IS ART!
대담하고 발칙한 시도로 하우스를 이끄는 로저 비비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Gherardo Felloni. 삶을 예술로 만드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A 트렌디하고 영한 한국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컬러에 주목했다. 비브 스케이트 스니커즈는 네이비·그레이·민트·핑크 컬러, 나이트릴리 백은 블랙·그레이·핑크 컬러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한 익스클루시브로 출시된다.
A 비브 스케이트는 걷기에 최적화된 스니커즈이기 때문에 서울과 파리같이 볼거리가 많은 도시에서 신는 것을 추천한다.
A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하면서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을 자주 떠올렸다. 고양이 두 마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데, 신세계를 위해 만든 캐릭터인 고양이 로저가 떠오른다.
A 어린 시절 건축가를 꿈꿨다.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 가구부터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해서 지난 몇 년 동안 수집한 다양한 물건으로 집을 꾸몄다. 이 집을 염두에 두고 구매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렇다 보니 오히려 배치했을 때 더 색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다.
A 대비되는 것을 좋아한다. 서로 다른 성격일수록 더 매력적이다. 이 대비되는 요소를 배치했을 때 새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구 디자인에서는 1950년대, 196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을 가장 좋아한다.
A 스니커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모든 이들이 스니커즈에 주목했다. 스니커즈는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이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0년을 기점으로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A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은 언제나 나에게 영감을 준다. 뤽상부르 공원이나 페르 라셰즈를 좋아한다.
A 나의 취향은 매우 다양하다. 컬러도 다양하고 폭넓게 좋아한다. 그때그때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반대되는 요소를 섞는 걸 좋아하는데, 정반대되는 두 가지를 배치해 아주 새로운 것을 만드는 시도를 즐긴다. 비브 스케이트가 좋은 예다. 편안하고 스포티하게 느껴지는 스니커즈에 화려한 크리스털 버클을 더하는 등 상반된 요소를 섞어서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