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NEWBESTFRIEND
남자의 메이크업. 이젠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얘기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남성을 위한 메이크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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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안정환, 김재원의 CF 광고 속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 대사 두 마디는 당시 뭇 남성들의 뷰티 로망을 자극했으며, 현재의 대한민국 남성 뷰티 트렌드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이 주 고객이었던 뷰티 분야에 남성을 끌어들였으니 말이다. 2000년대를 시작으로 남성 뷰티, 즉 남성 그루밍은 젠더리스 트렌드에 힘입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그루밍grooming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 말끔하게 꾸민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동물의 털을 손질하는 것 또는 몸단장, 차림새라는 뜻의 단어다. 이제는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데 시간과 비용 그리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일컫는다. 외모를 가꾸는 것이 자연스럽고 피부와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표현하는 요즘의 남성들은 단순히 트러블 케어를 한다거나 입술이 터서 립밤을 바르고 선크림을 바르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더 나아가 정돈된 모습과 깔끔한 피부 톤을 연출하기 위해 CC 크림과 파운데이션, 인상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브로 등 섬세하고 다양하게 출시되는 남성 뷰티 아이템으로 메이크업을 한다. 이처럼 한껏 아름다워지고픈 요즘 시대 남성의, 남성을 위한, 남성에 의한 메이크업 아이템을 꾸려봤으니 진화된 그루밍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 리스트를 참고할 것.
SUN CARE
MAKEUP BASE
EYE & LIP
editorPyo Sunah photographerLee Hyun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