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길은 자유가 만든다
2019/6 • ISSUE 15
좋은 여행자는 여행을 두 번 간다. 처음엔 발로, 나중엔 손으로 걷는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맛보고 코로 냄새 맡고 피부로 느낀 것을 언어로 바꾸어 백지에 새길 줄 안다. 발로 걸어 탐색한 곳을 내적 지도에 옮겨 적는다.
writerJang Eunsu 출판편집인, 문학평론가
숲으로 갔네 그렇게 나 혼자서 아무것도 찾지 않는 것 그게 내 뜻이었네.
-괴테의 시 ‘발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