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목가적인 자연풍경을 한국적 색채로 화려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그려냈던 이대원(1921~2005) 화백의 전시가 열린다.
작가 이대원은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과 함께 한국적 구상의 명맥을 이으며 오늘날 한국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1930년대부터 2005년까지 산과 들, 나무와 연못 등 친숙한 자연풍경을 불규칙한 듯 자유롭게 그어진 원색의 선과 점들로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는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동시에 인간이 추구하는 풍요로운 이상향을 그림에 담고자 하였다.
서양화에 동양적인 필법을 구사하며 한국적 정서를 풍기는 “농원의 화가” 이대원.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정취가 깊게 베인 그의 그림들이 이번 전시를 황홀한 색채의 향연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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