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생기 넘치고 활기찬 스타일로 유명한 영국 작가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의 ‘팝 사이키델릭(POP PSYCHEDELIC)’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화려하고 독특한 컬러의 실크스크린 작품을 중심으로 패션, 광고, 대중문화와 콜라보레이션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스티븐 윌슨은 런던 출신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일상의 오브제들을 수집하고, 수집한 오브제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광고, 상품 등에 접목시켜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크렁크(KRUNK)를 비롯하여 게리쏭, 칭따오(TSINGTAO), 코카콜라, 아디다스, SONY, 워너뮤직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으며, 2017년에는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팝아트 이후 현대미술에서 새롭게 보일 수 있는 영역으로 제품과 작품, 상품과 예술 사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의 시대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의 삶에 개입하고 있는 그의 작품 혹은 이미지들은 매우 감각적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일상의 영역에서 소비되는 물건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과 형식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은 다양한 프린트,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및 아트 디렉션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 대중문화인 팝(POP)과 사이키델릭(PSYCHEDELIC, 도취상태)의 경계에 있는 그의 매혹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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