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빛의 미적 특성을 체험하며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해 볼 수 있는 전시로 빛을 이용한 다양한 재료와 각각의 표현기법으로 빛을 담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작품들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환영의 이미지로 관객을 가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개입과 반응에 의해 완성되는 작품들은 빛과 자연스럽게 교감하게 하며, 미술에 표현된 낯설고 다양한 매체와 친밀도를 높이며 동시대 미술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신기한 환상의 공간에서 즐거운 상상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금민정 Guem Min Jeong 벽과 벽 사이의 틈, 문의 실루엣, 벽으로 둘러 싸인 공간의 모습은 실제 공간이지만, 숨을 쉬듯 움직이거나 뒤틀리며 현실의 공간이 비현실적인 공간이 되게 한다. 현실공간이나 오브제를 직접 이용하지만 영상을 통한 빛과 움직임의 그 경계선에서 생각의 틈을 제공한다. 나인주 Na In Ju 블랙라이트 속에서의 다이나믹한 선들은 실제 공간의 깊이나 속도보다 더 관람자에게 묘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형광선이 만들어낸 웜홀(Wormhole)의 이미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또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노해율 Noh Hae Yul 빛을 제공하는 조명 기구 형상의 오브제는 빛의 움직임으로 균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움직임 속에 숨어 있는 어떤 질서 있는 리듬을 찾아볼 수 있다.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작품은 정지와 움직임 사이 긴장감으로 생동감을 준다. 박상화 Park Sang Hwa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목포의 달동네 서산동의 흔적을 담은 영상작품이다. 오랜 시간과 기억이 축적된 삶의 공간을 영상에 담고 작가의 감성을 불어 넣어 익숙하지만 낯선 가상의 마을로 만들었다. 기계적인 빛과 영상으로 잊혀져가는 마을의 추억 속을 거닐게 한다. 신성환 Shin Sung Hawn 우리 일상의 삶에 보여지는 보통의 풍경에서 색을 제거하고 다양한 색감의 영상을 덧입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백색풍경은 하루의 과정,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 등 영상을 통해 새로운 색과 소리로 생동감을 갖게 되고, 새로운 시간성의 옷을 입는다. 양승수 Yang Sung Soo 작품과 관람객의 상호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전자정원 작품이다. 적외선 조명 시스템을 이용한 멀티 터치 스크린을 통해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다. 인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되어 관람객의 움직임으로 인해 푸른 정원 위에 꽃이 피어난다. 정정주 Jeong Jeong Ju 도시와 집 등 인간이 조성하는 건축적 환경을 미니어처로 만든다. 그 공간들은 작가가 현재 생활하고 있거나 한번쯤은 들어가 본 공간을 모델로 만든 것인데, 내부의 빛이나, 카메라의 시선, 소리들의 재조합은 익숙했던 생활환경을 낯설게 인식하게 한다. 프로젝트 그룹 옆[엽] Project Group〔Yup〕 우리 일상의 모든 공간에 라인 테이프를 이용하여 재미있고 유쾌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현실 속의 공간 위에 라인테이프를 이용해 이차원과 삼차원을 넘나드는 유쾌한 가상 공간은 작품과 관객의 유쾌한 소통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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